CST

체성 감성이야기

나비채 2010. 9. 11. 12:26



미시간 주립대학의 존 어플레저 박사는 인체의 근육과 세포조직이 스스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만약 우리들 무릎을 넘어져서 다쳤다면 그 다친 순간의 일들을 무릎의 세포조직이 기억하고 있다는 말이다. 근육과 세포조직의 기억능력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명은 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과학자들은 그 가능성을 존중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많은 뉴미디어의 발전을 이룩했다. 근육과 세포조직의 기억과 관련,다양한 뉴미디어 가운데서 이들 과학자들의 관심은 CD이다. 플라스틱의 내용물 속에 CD는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엄청난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말하자면, 플라스틱 소재의 CD가 그 속에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물며, 인간의 근육과 세포조직 역시 스스로 기억하는 능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것은! 과학적 증명은 되지 않고 있지만, 임상 사례들은 실제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외상을 일으키는 힘이 발생할 때에 힘을 받는 조직은 변한다. 아마도 이것은 충격 에너지를 간직하는 것이라고 어플레저 박사는 말한다. 손상된 부위에 무질서한 에너지가 형성된다. 그런데 인체는 충격 에너지를 분산시켜 정상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거나 충격 에너지를 찾아 차단시키려고 한다. 외상 에너지가 효과적으로 격리된 후, 인체는 이 부위에 적응하게 된다.

적응의 대가가 아주 작으면 아무런 임상적 증세를 유발하지 않지만, 적응의 대가가 너무 크게 되면, 많은 임상적 문제를 야기시킨다. 그러니까 외상을 당했을 경우, 그로 인해 우리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증후군은 몹시 다양하고 기이하게 나타나며 인체에 대한 지식으로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몸에서 나타나는 증후군 가운데 통증과 공포감, 히스테리 등을 예로 들 수가 있다.

체성 감성은 바로 우리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들을 불러와서 이완시켜주는 과정을 말한다. 전문용어로 체성 감성 불러오기와 풀어주기,라고 말한다. 체성 감성 불러오기와 풀어주기 테크닉은 아주 간단하며 환자 역시 아주 빨리 받이들인다. 그러니까 이 테크닉을 시도할 경우 환자는 쉽게 반응을 보인다는 말이다. 과학적으로 증명은 할 수 없지만, 엄청난 일들이 환자의 몸에서 일어나는 것을 필자 역시 자주 보아왔다.

환자의 몸에서 반응을 보이면 시술자는 그 반응이 모두 풀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인체의 몸은 자기치유를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환자는 무의식속에서 희안한 동작들을 보일 수가 있는데 이때는 시술자 역시 당황하면 안된다. 필자 역시 어플레저 학문을 4년동안 공부하고서 시술하기 시작했을 때, 초기에는 몹시 당황하고 겁도 먹었다. 그러나 그러한 환자의 기이한 행동들은 자기 몸을 치유하는 과정인 것이다. 환자의 반응은 5분이 걸릴 수도 있고 훨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수가 있는데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러니까 시술자는 환자를 위해 여유있는 시간에 체성 감성 테크닉에 들어가야 한다.

환자는 앉거나 눕는데 시술자의 한 손은 환자의 두정골(이마 윗부분)위에 두고 다른 한 손은 뒤쪽 흉추의 상부를 후방으로 접촉한다. 두정골 위의 손에 압박감을 느끼도록 힘을 가하고 압박의 느낌이 상부 흉추에 접촉된 다른 손에 느껴질 때, 계속 그 정도의 압박을 가하며 환자의 몸이 무엇을 하든지 허락하는 것이다.

과정이 끝나면, 환자는 완전히 이완상태에 놓이고 이렇게 풀리는 현상은 여러차례 감지된다. 이제 환자의 몸은 놀랄 정도로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체성 감성 테크닉이야말로 현대인들에게 권할 수 있는 경이롭고도 유익한 새로운 학문적 분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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