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치료가 끝난후 기력이 쇠잔한 환우 지난주 뵀을 땐 많이 웃고 농담도 하셨었는데.. 이번주엔 힘이 하나도 없이 웃음이 사라진 얼굴이다.. 방사선 치료후 몸이 많이 부대낀다고 하신다.. 설사도 심하고,, 안그래도 작은 체구가 더 작아져 보인다.. 위암, 그리고 척추에 전이되어 자리잡아버린 암...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 눈에 .. 생활에서.../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2012.10.19
엄마는 아프면안되는데.. 이번에 만난 환우는 아내의 간병을 위해 함께 입소한 부부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다고한다. 외소한체격을 가진 아내의 두발은 백지장처럼 하얗다 몇년전 위암으로 위를 절제했는데.. 이번엔 척추에 암이 전이되었다고.. 두개선골을 통한 이완 그리고 발마사지 척추에 암이 있어 강한 테크.. 생활에서.../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2012.09.22
암의 집중공격 전신에 암이 전이된 환우에게 마지막 종착역이 아니길... 한곳만 아파도 견딜수없는 통증에 시달릴텐데.. 암이란 녀석은 몸의 장부 여러곳을 공격했다고 한다. 발견된것도 불과 1년여시간 그동안 많은곳에도 자리를 잡아버렸다. 신장과 임파, 그리고 뼈, 이제 간과 담까지도.. 작은몸에 그.. 생활에서.../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2012.09.07
아직도 떠나보내지 못한 딸네미... 요양시설에서 어머님을 뵙니다. 며칠전에 올라갔어야 했는데..봉사들어오는 선생님들 얼굴보고 가려고 시일을 늦췄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발마사지를 받는 동안 아무 말씀없이 누워계시더니 끝나고 일어나시는 그분 두눈이 붉게 물들어 계신다. 받으시는 동안 " 저 두손으로 우리 딸.. 생활에서.../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2012.08.31
아프지 않기 선교사님 멋쟁이 선교사님 아주길다란 기럭지에 슬림한 몸 온몸이 매력덩어리지만 그중에 젤이 눈동자인듯하다.. 난소에 암이 발생했고 그로인해 직장도 일부 제거했다고 하는데.. 갑작스런 복부의 통증으로 응급상황이 발생.. 장의 유착이 일어났다고 한다.. 필요한 운동이나 자극은 무.. 생활에서.../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2012.08.17
슬픔도 시간에 묽어진다. 세미나 일정에 맞춰 약속하신데로 방문해주신 어머니 그래도 시간이 더 흘러서인지..아픔은 표면적으로 조금은 묽어지신듯하다. 여전한 흰머리 짧게 자르시고... 여전히 포근한 감쌈으로 아픔을 달래신듯.. 다음에 또 뵐꺼라고 생각하면서 나도 모르게 두팔에 힘을 주어 꼭 안아드리고 .. 생활에서.../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2012.08.17
헤어짐을 인정하기 세상에 하나뿐인 딸을 보내고 딸과의 추억, 마지막 생활이 담긴 그곳에 내려오셨다. 따님을 마지막까지 간병했던 오빠(아드님)과 함께.. 아직도 곁에 있는것 같다고 말씀하신 어머니 검은머리 백발이 다되어 버린 어머니 안경넘어 보이는 눈시울은 아직도 붉기만 하다. 이젠 세상에 아드.. 생활에서.../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2012.07.23
또한분의 헤어짐 3월이 다 끝나갈즈음 그분을 처음 뵈었던가?? 짖은 눈썹과 큰 눈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분 목사님이라고는 전혀 예상할수 없었던 모습이 첫인상이였다. 사람의 눈은 오직 겉모습만을 보는것이기에.. (살다보면 그 눈에서 오는 정보만으로도 더 많은 파악을 한다는데.. 나는 아직 그렇지 못.. 생활에서.../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2012.07.16
헤어짐 한달동안 댁에 다녀오신다더니 안녕이라고.. 언제 처음만났을까 처음만났던 날을 회생해본다 동그란 두눈으로 풋스프레이가 발에 뿌려질때 차갑다고 했던.. 그러면서 어디가 아픈지를 마치 타인에게 들은 그것도 오래전에 들었던 이야기처럼 들려주셨던..이제 만 5살 아이를두고 가버렸.. 생활에서.../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2012.07.13
다시 만나는 날!! 또 한분이 집으로 가셨다. 암이란 녀석과 더이상 싸우기 싫다고 달래면서..조금만 더 산을 오르고,,바다를 가고.. 약초를 캐서 100가지 효소를 담그려면 암을 달래가며 공존해야 한다고 하셨던 분 그분은 어디에 더덕이 있는지 어디에 도라지가 있는지 산을 오르며 세심히 봐두셨다가 꽃이.. 생활에서.../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