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에 암이 전이된 환우에게 마지막 종착역이 아니길...
한곳만 아파도 견딜수없는 통증에 시달릴텐데..
암이란 녀석은 몸의 장부 여러곳을 공격했다고 한다.
발견된것도 불과 1년여시간
그동안 많은곳에도 자리를 잡아버렸다.
신장과 임파, 그리고 뼈, 이제 간과 담까지도..
작은몸에 그리고 자리잡을곳이 많았던지..
어떻게 손도 쓸수없이 요양을 내려오셨다고 한다.
오른다리가 하루가 다르게 마비가 온다고..
보호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급한마음에 발끝을 점자출혈을 하셨는지..
발가락끝에 흔적이 남았다.
암이 잘 발생하는 유전자가 있다고 밝힌바 있지만
하나도 아닌 여러곳을 한꺼번에 공격하고 자리잡아버릴수 있는것일까?
살면서 타인에게 그 어떤 피해도 줄것 같지않은 흔히 하는말로 법없이도
잘 살것 같은 분들이 이렇게 암에 노출이 되는것일까?
법없이도 산다는것
스스로에게는 틀을 만들고 그 틀속에서 타인에게 그 어떤 피해도 주지 않기위해 살았을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그렇게 참고만 살아온 사람들에게 너무도 당당하게 자리잡는 녀석들....
어렵게 어렵게 늦둥이아이를 낳아서 금이야 옥이야 키워가는 엄마에게도 천청병력같은 선고를 내렸고
이제 막 대학생이 될 꿈으로 최고스트레스 군으로 손꼽히는 고3의 스트레스 다 이겨내고 이젠 그 꿈꾸던 학교에 정문한번 밟아 보지못하고
좌절을 시켜버렸고..
평생을 타인을 위해 호스피스 병동에서 타인의 마지막 보습에 평온을 주었던 분에게도 ....
생의 마지막을 붙잡고 있을지도 모르는 암환우의 투쟁을 보면서 내 삶을 채찍질 받는것이 아닌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 무서운 현실이다.
정신 바짝차려 더 열심히 살아가야할 하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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