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서.../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엄마는 아프면안되는데..

나비채 2012. 9. 22. 22:05

이번에 만난 환우는 아내의 간병을 위해 함께 입소한 부부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다고한다.

외소한체격을 가진 아내의 두발은 백지장처럼 하얗다

몇년전 위암으로 위를 절제했는데..

이번엔 척추에 암이 전이되었다고..

두개선골을 통한 이완

그리고 발마사지

척추에 암이 있어 강한 테크닉보다는 부드러움으로 최선을 다해본다..

아내의 간병으로 신경이 가득쓰일 남편은 간단한 치유후 잠깐의 휴식을 갖어본다.

아주 잠깐이였을 휴식후 얼굴은 한결밝아져 있다.

원래 흰머리가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어린아이들을 두고 아플수도 없는 아내의 걱정으로 흰색의 머리색은 더 하얗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30여분의 발을 받은 후 그나마 조금 따뜻해진 두발,, 그리고 얼굴에

색이 도는듯 하다..

오늘밤은 편하게 주무시기를 바래본다..

             2012. 9. 20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