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동안 댁에 다녀오신다더니
안녕이라고..
언제 처음만났을까
처음만났던 날을 회생해본다 동그란 두눈으로 풋스프레이가 발에 뿌려질때 차갑다고 했던..
그러면서 어디가 아픈지를 마치 타인에게 들은 그것도 오래전에 들었던 이야기처럼 들려주셨던..이제 만 5살 아이를두고 가버렸다..
지난 6월 외국에서 공부하는 오빠가 귀국하신다고.. 그동안 함께 있다가 몸이 좋아지면 다시 와서 1개월을 보내실거라고 계획을 말씀해 주셨은데..
오늘 5살 아이의 할머니 그러니까 소천하신분의 엄마께서 안경너머 눈물을 감추시며
얼굴을 보이셨다.
어떻게???
그말속에 같이 오셨죠?(지난번 말라버린 자신의 앙상한 몸을 보고 이번에 집에 가면 갈비탕을 먹을거라고 했던 얼굴이 문득 떠올라
갈비탕에 드시고 싶은거 가득드시고 기운차려 다시 왔을 거란 작은 기대를 해보며 시선을 보냈지만
그 안경너머에서..
우리 딸넴에 보냈다고.. 지난 6우러 25일 새벽에..
가슴에 묻고 애써 눈물을 감추시는 모습이.....
어렸을 때 부터 남다랐던 오누이 이야기를 들여주신다..
외국에 나가 공부중인 오빠를 기다렸다는듯이 댁으로 돌아간 후로 병원에서 보내셨다고 낮엔 어머님이 밤엔 오빠가
마지막이란 듯이 정신을 놓았다 잡았다 하면서도 밤에 간병할 오빠 집에가서 쉬고 오랬더니 말은 못하면서도 오빠 가지말라고 눈으로
말씀하셨다고한다. 그렇게 태어나면서부터 동지였던 오빠와 함께 마지막을 보냈다고
잠들듯이 편하게 가고싶다고 했다면서..
이날 이평생을 살면서 딸애가 그렇게 화를 내는건 처음이였다고
가버린줄 알고 깨웠더니
화를 내면서 자는데 왜 깨우냐고 했다는데.. 그게 편하게 잠자듯 가고싶다고 했다는 뜻이였었다고.. 하시며 ..
자신이 떠나고 나면 혼자 남겨진 엄마가 손주때문에 힘들어질까봐 친가로 배내고 엄마하고싶은거 하며 사시라고 했다는데..
그 아이
엄마 닮아 두 눈 똥그랗게 뜨고서..
엄마위해 약초이름을 익히고 한의사가 되어 엄마 병 치유하는 약 만들겠다던 아이가 스쳐간다.
엄마를 다시는 못본다고 알지도 못한채..
엄마와 이별을 하고
그 아이에게 엄마는 .............
신은 어떤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는가??
정말 이 세상에서 아직도 할일이 많은 그들을 곁에 굳이 두려 데려 가야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언젠가 들은 말처럼 신에게도 꼭필요한 존재여서 미리 데려간다고 하는데..
이 세상에서 그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
혼자서 처음으로 가본 그곳에서
만나는 반가움보다 더 아픔이 이별이 기다리고 있었다니...
그분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어떤분의 건강도 않좋아 지셔서
함께 가야했는데 라는 말씀을 하셨다는데..
믿고싶지 않을 뿐..
사투리를 점잖게 쓰시던 이곳에서 청소를 담당하시면서 이곳이 깨끗하게 정리되어지게 했던 조그마한 체격의 그분
모두 아프게 생각나는 그런날이다..
비까지 아파서 우는건지...
'생활에서... > 암환자의 수면과 통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어짐을 인정하기 (0) | 2012.07.23 |
---|---|
또한분의 헤어짐 (0) | 2012.07.16 |
다시 만나는 날!! (0) | 2012.06.01 |
잠시 이별!! (0) | 2012.06.01 |
한달후에도 꼭 (0) | 2012.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