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서.../메너와 에티켓

마이더스의 손

나비채 2010. 12. 28. 16:31

마이더스의 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다 보면 재미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지혜와 교훈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마이더스’ 혹은 ‘미다스’의 이야기는 기업의 운영과 증권 투자에 대해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마이더스 왕은 욕심이 많고 눈치가 빨랐습니다.


어느 날 소란을 피우는 한 주정뱅이를 신하들이 잡아 왕 앞에 끌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 주정뱅이는 술의 신‘디오니소스’의 스승이자 양아버지였죠.
마이더스는 그를 알아보고 잘 대접해 보냈습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디오니소스가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제 손이 닿는 것마다 모두 황금이 되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마이더스 왕은 소원을 말했고,

디오니소스는 마이더스의 손이 닿기만 하면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신이 난 마이더스 왕은 나뭇가지를 황금으로 만들고, 돌멩이, 사과, 그리고 의자까지 황금으로 만들어 놓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죠. 점심을 먹으려고 빵을 집었더니 빵이 황금으로변했으며 잔에도 금 용액이 찰랑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예쁜 딸마저 마이더스의 손에 닿는 순간 황금 덩어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마이더스는 금빛으로 번쩍이는 두 팔을 벌리고 디오니소스 신에게 찾아가 제발 황금의 손을 원래대로 만들어 달라고 애원했죠.

 

그러자 디오니소스는,

 “팍돌프스 강이 시작되는 옹달샘까지 가서 머리와 몸을 담그고 너의 죄와 잘못을 씻도록 하라.”

고 가르쳐 주었답니다.


결국 마이더스는 황금이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귀찮은 존재임을 알고
부귀영화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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