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앞줄에 서고싶어한다
1등이 되고싶고
주인공이 되고싶어한다
누구나 내 삶에서는 주인공이지만
내삶 뿐아니라
타인과 어울어진 이 세상이란 영화는
주인공만 있을수없는것같다
가끔 단역들에 시선이 머문다
전쟁영화에서
포탄이 터질때 직접적이지 않아도 튕겨
쓰러지는 얼굴도 제대로 보이지않는
카메라포지션에 잡히지도 않은 역할들
그러나 그 역할도 필요한것이다
요즘 그런생각이 많다
주인공이 왜 안되는지
내삶은 왜 이러는지
그러다 문득 단역. 아니 이름도 없는 병사 350번에 해당되는 그 역할위해서 몇번이고 튕겨나가 리얼하게 죽는역할을 하는 그 이름없는 역할도 중요하다는걸
이젠 반대로 살아보는건 어떨까란 질문을 던져본다
주인공이 못되어서 실망했던 삶이라면
병사350번이 얼마나 리얼하게 쓰러지는 역할을해내는지 보여주는 아무도 관심없을지언정 자기는 그역할에 최선을
모습같은 삶을 ᆢᆢᆢ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