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유센터
얼굴이며 몸은 더욱 말라가는데 발만 부어계싶니다.
앙상해져 두눈만 더 커져있는데도.
우스갯말을 던집니다.
어떤모습으로 마지막을 맞이하느냐라고..
앙상한 모습보다는 포동하게 살이 올라있는 모습으로 가고싶다고 ,,,
살이 너무 빠져 침대위에도 그냥앉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베개를 깔고 앉아야하고 바로눕지못해 측면으로누워 두다리 사이에는 베개를 끼워 넣고
몇번을 뒤척이며 잠을 겨우 잔다고..
앙상해진 모습에 거울도 보기싫은데 문득 자신의 몸을 보니 갈비탕이 생각나신다고 합니다.
앙상해져 뼈가 보이니 갈비탕이라고..
체중계에 올라서는것도 이젠 그만한다고합니다.
빈익빈 부익부란말을 살짝 인용해봅니다.
누군 살이찔까봐 아니 조금 빠진듯하면 저울에 올라 환호성을 지릅니다.
그런데 자꾸만 빠진살이 싫어서 그러기도 싫다고 하네요..
발을 만져도 부종이 가라앉지 않아서 염려스럽습니다.
임파구를 부드럽게 쓸어내려놓으면 어느새 불룩 올라와 나여기있다고 거스름을 피우는것처럼
부종은 좀체로 빠져나가질 않아서..
후~
다음주엔 조금만이라도 더 부종이 가라앉기를 바래봅니다.
건강한 삶을 주셨다면 만나지 않았을 인연이였을텐데..
그분의 비건강함으로 저를 만나게 하셨는데..
무엇하나 도움이 안되네요..
다음주엔 그분의 발랄한 웃음소리 다시듣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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